한적한 돌담길 사이, 감귤밭에서 들려오는 따스한 목소리.
"감귤 한 봉지 가져가세요."
"제주 사람도 잘 하지 않는 이 일을, 비행기 타고 와서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주름진 손에 소복히 담긴 감귤은 햇살처럼 노랗게 익어 향기로웠습니다.
지난 11월의 마지막 날, 2024년 제5회 올레길 희망쓰담 봉사는
구름이 걷힌 하늘 아래 마치 봄날처럼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우리는 7코스 후반부, 돌담길 10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길가에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과 한라봉은 제주의 품속에서 더욱 빛났고,
함께 걷는 봉사자들의 손길은 지구를 품는 따뜻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 날의 작은 실천은 바다로 흘러 세상 끝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깨끗한 제주, 깨끗한 지구를 위해.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마음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손길로 함께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
내년에도, 또 그다음에도 올레길 희망쓰담은 계속됩니다.
우리 함께 푸른 지구를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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