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해군, 공군, 해병이 함께 모인 곳
멀리 보이는 높은 담장이 일선 군부대와
다른 곳임을 보여줍니다
자유를 구속당한 현역 군인들이 생활하는 곳,
국내 하나밖에 없는 국군교도소
헌병대 창립 68주년을 기념으로
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싶었다는
국군교도소 소장님
최근 뉴스에서 희망을 파는 가수
채환님을 보시고
수련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으시다며
희파콘서트를 직접 신청해 주셨습니다
철두철미한 보안 속에
블랙박스도 가리고
싸늘한 철문을 지나 마주한
'희망대'라는 표지석
희망이 꼭 필요한 이곳에서
1,234차 희파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이른 아침 출발,
먼곳까지 콘서트 봉사를 해주시는데
점심이라도 대접하고 싶으시다는 군부대 측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교도소 내 작은 교회로 이동하여
음향설치와 현수막도 붙이고
CD도 한켠에 마련해 둡니다
싸늘한 철문이 열리고
빈자리 없이 가득 찬 교회에서
제소자 100명. 장병 30명과
함께 시작한 '희망을 파는 콘서트'
처음엔 무표정하게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30분이 지나 미소가 보이고,
60분이 지나... 이내 눈가는 젖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희망을 많이 얻고 돌아온
희콘이었어요" 라고 말씀하셨지요
지금까지 수련생들의 반응이
이와 같았던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곡 '파이팅'을
다함께 따라 부르는 광경에
함께가신 매니저님도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해요
그들이 입은 수의 뒤쪽에 적힌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음향을 정리하는데
소장님 악수를 청하시며
"먼 곳까지 진짜 오실지 몰랐어요
세상은 살만한 곳이네요.
고마움을 표시할게 없지만
감사장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자리, 어떤 모습에도
희파는 당신의 희망을 응원합니다
오늘이, 그리고
바로 당신이 희망입니다
- 해피싱어 채환의 희망을 파는 '희파콘서트'는 100% 시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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