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심은 후 반 년이 지나 다시 찾은 홍성!

고구마가 주렁주렁 열렸을까요?

 

10월 9일 토요일 오전 9시,

홍성 고구마밭에서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함께 심은 희망고구마를 수확하는 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봉사자분들께서 모여주셨습니다.

먼저 길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낫으로 베어내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고구마 캐기에 돌입합니다.

고구마가 손상되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호미질을 합니다.

그리고 캔 고구마를 상자에 옮겨담는 작업이 오후 늦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냥 호미질 몇 번이면 

고구마를 캘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가족님들은

생각보다 고된 농사일에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많이 힘들지예~"

다독여주시는 듯한 김사장님의 온화한 미소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하네요~

 

 

땅에 푹~ 눌러 앉아 자연과 하나되어 고구마를 캐봅니다.

"어이~ 그렇게 고구마에 상처 내면 안돼요~!"

고구마밭 주인 자원봉사자 문정님께서는

농사일에 서툰 많은 봉사자 분들께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주셨어요~

 

 

마을 주민 대성님께서는 자녀분들과 함께 와주셨어요~

가장 먼저 부지런히 풀을 나르던 아이들은

한 번도 농사일을 해본 적 없는데도 어른들의 모범이 되어주었답니다.

 

 

직접 캔 고구마를 들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에고가 다 날아간 표정~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죠? ㅎㅎ

 

 

스무 분이 넘게 와 주신 덕에

고구마 캐기를 모두 끝내고 1차 휴식 타임!

새벽 3시부터 김밥과 떡볶이, 삶은 계란을 준비해주신

밥풀김밥 정임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천국에 온듯~

꿀맛 같은 식사와 함께 잠시 휴식 후

어서 작업을 마무리해야지요~

 

 

줄줄이 캔 고구마를 꼼꼼히 살펴 선별합니다.

상처난 곳이 없는지~?

크기별로 골고루 상자에 담아봅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작업에 모두가 지쳐갈 때쯤~

달달한 아이스크림 나눔으로 힘을 내어봅니다.

 

 

그리고 채환 대표님의 멋진 깜짝 공연이 있었어요.

땅의 기운을 받아 더욱 감미로운 노래~

덕분에 조금 더 힘을 내어봅니다.

 

 

이야~ 정말 풍작이에요!!

모두 직접 손으로 캔 고구마이기에 반짝반짝 빛이나는 듯 합니다.

 

 

5kg, 10kg 상자에 골고루 옮겨 담습니다.

 

 

 

"으앗~ 모르겠다."

지쳐 땅에 드러누워 봅니다.

 

 

 

 

5kg 60박스, 10kg 50박스

꽉꽉 채워 수확완료!

다음 날 판매 시작하자마자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이 되었지요.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가족님들 진정 감사드립니다.

 

 

Epilogue...

굶주린 홍성 고구마 봉사자들에게

너무나도 맛있는 저녁식사를 지원해주신

전국의 많은 희망을 파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배부른 저녁식사를 끝으로

길~었던 홍성 고구마 봉사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 너무나 수고 많으셨고

봉사자의 식사를 지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분들 

고구마를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부터 

준비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애써주신

문정님 진정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