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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6.11. 조회수263
  • [대전지부] 희망소식♡ 키다리 희파 프로젝트 관련 감사의 글 (대전 동구 판암2동)

안녕하세요. 판암2동행정복지센터 이서정입니다. 


희망배달부 서혜인님과 대전지부지사장 권우성님과의 인연으로 판암2동의 조손가정세대들이 전국의 회원님들로부터 많은 희망을 얻고 있음에 감사인사드립니다. 


일전에 서혜인님이 조손가정아이들을 돕고자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계획서를 보여주셨는데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키다리 희파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이셨더군요. 서혜인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것이라고 수줍게 말씀하셨는데, 조손가정 아동에 대한 편지쓰기, 상품권지원(어른은 세대당 온누리상품권3매, 아이는 문화상품권 1인당 2매), 여아에 대한 위생용품과 속옷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을 함께 고려한 점, 특히 아동의 욕구충족을 위해 상품권 등 지원 방식을 다양화한 점, 구체적 품목을 지정하여 지원하는 점 등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느켜지는 계획서였습니다. 아마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그런 지혜가 발현될 수 있도록 도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혜인님이 진행한 키다리 희파 프로젝트(조손가정돕기)덕분에 우리 동에서는 6월 4일 상품권 17매, 소시지, 돌자반, 치킨너겟, 닭갈비, 떡복이, 대천김 등 식료품 (약 40만원 상당)을 지원받아 조손세대 및 저소득가정아동들7세대를 지원하였고, 6월 9일에는 위생용품(2-3개월 사용 가능할 정도) 5인분, 즉석국 및 문구류 등 약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아 역시 조손세대 및 아이가 있는 가정에 지원하였습니다. 아 아이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해주신 김학균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채환님 덕분에 모든일이 잘 풀리셨다며 그래서 기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모든 물품들을 6월에 출산 예정이라 배가 많이 무거울텐데도 직접 차를 몰고 발그레한 얼굴로 웃으면서 혜인님이 직접 전달해주셨습니다. 방문해주시는 혜인님의 얼굴에서 희파회원님들의 얼굴을 보았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과장일까요? ㅋㅋ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추천한 조손가정아이들은(3세대 4명)은 초3-4학년 아이들입니다. 이 연령으로 한정한 이유는 제 경험상 아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만 되어도 경제적 불편함과 부모의 부재자체를 결핍으로 받아들여 자신과 사회에 대해 저항감과 불만을 가지게 되며, 이것이 눈빛과 표정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참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나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내면화하기 전에 사람들의 도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물품을 통해 전달되는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를 깨달아 이 세상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가슴깊이 내면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령제한을 둔것입니다. 


조손가정세대가 다른 일반가정보다 더 지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아이들은 주 보호자로부터 내쳐진 경험이 있고(사망의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현재 보호자의 생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다시 버려질까 하는 두려움이 크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조손가정세대 아이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손을 잡고 울타리를 쳐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찌됐든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물품을 통해 마음을 내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따뜻한 마음을 제가 잘 전달하겠습니다. 물품전달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사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실은 물건을 건네면서 눈빛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다보니 잊어버릴때도 많았습니다. 보내주신 물품들은 소중하게 공정하게 잘 전달할 것이며, 보내주신 에너지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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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부] 희망소식♡ 키다리 희파 프로젝트 관련 감사의 글 (대전 동구 판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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