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1,305차 '희망을 파는 콘서트'는
경기도 의왕덕성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리허설을 위해 서둘러 도착!
현수막부터 동심으로 반겨주네요
5층 강당에 도착하여
장비를 셋팅하고 리허설을 시작합니다
시간맞춰 준비를 끝내놓고
7시가 되어서
교장 선생님께서 먼저 한 말씀 하시도록
부탁을 드렸지요
인상이 참 좋으신 교장선생님께서
온화한 말씀을 시작하셨는데..
말씀 중간에 갑자기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음.. 어디보자..
마이크 소리가 왜 안나지?"
대수롭지 않게 강당의 방송장비를 보는데
'어?'
헉!"
"뭐.. 뭐지?
강당의 방송장비 전원이 모두 꺼져있습니다
전력과부하로 전원차단기가 떨어졌겠거니
쉽게 생각하려는데
강당의 조명은 모두 켜져있는 상황
"읭?"
선생님들과 함께 우왕자왕... 의왕의왕 ? ㅎ
취해볼수 있는 몇가지 조치를 했지만
살아나지 않는 파워!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기계에 제세동기를 써볼수도 없고ㅜ
어떻게 한다..
분명 채환님은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놓고
육성으로,라도 하려고 할텐데
그랬다간
내일 1,306 차, 1,307 차 희콘까지
목이 남아나지 않을텐데
아찔한 순간
이때 한 선생님께서
한줄기 빛을 품은 말씀을
"여기.. 전기가 자동 절전 타이머라
저녁 7시에 맞춰져있어
그것 때문일 수도 있다"는..
그리고 아등바등 뛰어다니는 선생님들
5분 후
심장박동이 멈췄던 메인엠프의
시그널 신호가 들어오고
순차대로.. 켜지는 '희망불빛들'
우와~
저 불빛이 저리 아름다웠단 말인가... ^^
기쁜 소식을 전하며 .. 드디어 희콘시작!
(한편으로 교장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
첫곡을 하는 중에
전기가 나가버리는 상황이었으리라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초등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희콘으로 예상했었는데
학생들이 대부분
채환님의 멘트는 점점
"이 아저씨는요오~"
"여러부~운!
김광석이란 가수 알아요오?"
자연스레 구연동화가 되어가고 ㅎ
어수선하긴 했지만,
대답 만큼은 백퍼 리얼
군대와 맞짱 떠도 될 만큼 ^^
어찌나 대답들을 잘 하고 호응도 좋은지..
훈련된, 연습된 모습으로는 연출될 수 없는
순수한 동심의 희콘!
공연 중간 중간
계속 엄이사 주변을 맴돌며
말을 걸어오시는 선생님
담배냄새가 날까봐
엄이사는 계속 피하는데
계속 따라오시며
'노래 너무 잘하세요'
'공연 너무 좋아요^^'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달려드는
아이들에 둘러싸여 싸인하고 사진찍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표정과 호응이
너무 좋았던 1,305차 희콘!
오늘은 동심으로 돌아간 동콘
초등학교 희콘, 초콘! 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들께서도
너무 좋아해주셨던 희콘
'구연 모노 동화 콘서트'를 하느라
톤이 높아
목이 살짝 쉬어버린 가수 채환!
하.지.만.
보람되기에, 뿌듯한 피곤함!
그의 희망노래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의왕덕성초등학교 교장,교감 선생님
정임숙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해피싱어 채환의 희망을 파는 '희파콘서트'는 100% 시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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