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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인터뷰] 랑스마일치과 주태랑 원장, “눈높이에 맞추어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마음이 봉사의 시작”

작성일
2022.11.10.
조회수
2,140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매월 서울역 노숙인 물품 나눔, 캄보디아 귓전수 우물 건립 지원과 600개의 칫솔 나눔, 무료 치과진료 등 후원기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랑스마일치과 주태랑 원장을 만나 나눔과 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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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총 23회에 걸쳐 지적장애 병우형제의 무료 치과진료 봉사가 이어졌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3년 전, 유튜브에서 희망을 파는 사람들 방송을 통해 병우형제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안 웃는 친구들인데 웃어주었다고 말씀하시며 보여주신 사진을 보고, 단번에 좋지 않은 잇몸상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랑스마일치과에 들어오면 공간의 분위기가 다르네요. 직원분들도 환자분들도 모두 편안해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의도하는 바인데, 먼저 같이 일하시는 분들을 저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마음으로 환자분들을 대하는지 아니까 직원분들도 어느새 그 모습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Q. 랑스마일치과에는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특별한 방법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첫 번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을 다닐 때도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했어요. 특히 어린 시절 느낀 결핍들이 치유되면서 알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조금 더 보듬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명상과도 일직선상에 맞닿아 있죠. 그것을 저의 역할 안에서, 풀어내는 거죠. 어디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먼저 연락을 취하여 시작한 보육원 의료봉사를 오랫동안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봉사를 하고 싶지만 머뭇거리는 분들을 위한 팁이 있을까요?

매주 한 번씩 꾸준하게 케어하고 있어요. 현재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 신애원을 졸업한 대학생, 그리고 독립한 아이들도 요청해 주시면 함께 케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오면 참 많은 이야기를 해요. 아무래도 모든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울컥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작은 변화를 알아보고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거창한 것을 생각하니 어려운 것 같아요. 아주 사소하면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많은 곳에 봉사와 나눔을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감당하시는지?

제가 조금 덜 벌면 되죠. 무엇보다 내 가족의 영역이 확장된 거라 생각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병원 운영과 직원 월급, 그리고 월세 등 고정으로 지출되는 비용들이 있기 때문에 운영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별하게 봉사활동이라는 개념이 저에게는 없어요. 그래서 보육원 아이들도 자주 왔다갔다하는 그냥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Q. 나눔, 봉사, 수행뿐만 아니라 매주 워크숍에 참석하여 직업적인 면에서도 꾸준히 개발하고 노력하시는데, 이 모든 것을 실천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특별히 무엇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레 삶에 녹아든 것 같습니다. 물론 지치고 게을러질 때가 있죠. 그럴 때는 내가 많이 힘들었구나 인정해주고, 명상하며 마음을 쉬어갑니다. 힘들었지만 하루를 참 잘 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일어나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하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잘했다고 매일매일 얘기하고 있어요.

 

 

우리의 삶 속에는 행복과 불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다행'을 생각한다는 랑스마일치과 주태랑 원장의 말이 희망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쁨을 감사히 여기며 '우리이기에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함께 나눈다.'는 주태랑 원장의 말처럼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통해 많은 이들을 위로하며 함께 희망을 나눌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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