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 김광석을 노래하다'의 주인공 가수 채환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한 소통방송 '귓전라이브'가 어느덧 30회를 넘어섰다.
2016년 9월, 홀몸노인 쉼터 '희파랑'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할머니 한 분을 위한 작은 공연이 바로 귓전라이브의 시작이다. 그 후 가수 '채환'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페이스북과 유튜브 동시방송을 매주 진행 중이다. 특히, 방송마다 '귓전가족' 사연과 고민상담, 장기자랑 등 다양한 코너를 소화하며 소통하는 방송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귓전라이브'는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소통방송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매번 '공유'와 '좋아요'를 누르면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통해 기부금이 적립된다. 나눔을 실천하고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일상에 들어오면서 참여하는 이들은 재미와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귓전라이브를 통해 연탄 1만장 적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13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홀몸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그리고 최근 1월 14일에는 후원받은 '대구 전준하 내과의 부침가루', '강남 인의한의원의 건강보조식품', 'JY성형외과&피부과의 마스크팩'이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통해 홀몸노인 15가구에 전달되었다. 뿐만 아니라 '덱스터 기타 김근수 대표'는 귓전라이브를 통해 매월 기타 정기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가수 채환은 "희망이 필요한 곳과 희망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귓전라이브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되고, 그 과정을 귓전가족들과 소통함으로써 나눔 실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채환의 '귓전라이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밤 11시 20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 채환은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국내 최장기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 김광석을 노래하다'를 장기공연 중이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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