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지난 2월 25일 토요일 대구 중구 대봉 1동 일대 저소득층 16가구에 총 4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연탄나눔 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희망을 파는 사람들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에서 펼치고 있는 거리모금 캠페인과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의 유튜브 채널 '채환TV 귓전명상' 구독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2015년에 시작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이어온 배경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김광석 거리와 관련이 있다. 김광석 거리가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방천시장에 터를 잡고 살던 어르신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세를 감당할 수 없어 뒷골목으로 이사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그 이유이다.

채환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는 "전국 15개 지역 거리모금 캠페인에서 1000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주신 많은 시민분과 봉사자분들, 그리고 유튜브 귓전명상 구독자님들의 나눔 덕분에 연탄을 마련하였다"라며 "이번 19회 연탄나눔 봉사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신 류규하 중구청장, 대봉 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 전국 각지에서 오신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이번 겨울에도 1만 장 이상의 연탄을 무사히 전할 수 있었다. 올해도 많은 곳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윤정(yunj7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