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후암동 일대 쪽방촌 460가구에 후원기업 (주)오케이컴퍼니 소독방역

비영리 공익법인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대표 채환)이 4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후원기업인 방역소독전문기업 ㈜오케이컴퍼니(대표 전용호)와 손잡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암동 일대 쪽방촌 취약계층을 위해 소독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역 쪽방촌은 대부분 노후 건물이 많고 주방과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해 주거환경 위생상태가 열악해 방역소독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쪽방촌 거주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50대에서 70대의 고령층의 기저질환자, 장애인, 노숙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대다수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취약한 곳으로 꼽힌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후원기업인 ㈜오케이컴퍼니에서 이루어진 방역소독은 2인 1개조로 구성돼 살균·살충·코로나19 방역의 3단계로 진행됐으며, 소독약품으로는 ok zone 친환경 살균·탈취제와 무독성 천연살충제, 코로나19 살균제 총 3가지의 천연약품을 사용해 꼼꼼하게 방역을 실시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한다.

전용호 대표는 소독방역을 진행하며 "실제로 와보니 쪽방촌 환경이 너무 열악해 마음이 아프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갑록 서울역쪽방상담소장은 "지난해 마스크 1만5천장을 후원해 주신데 이어 이번에 소독방역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서서 상담소가 잘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독방역 봉사에는 채환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방역이 필요한 곳을 추가로 방문해 마음치유 활동과 함께 소독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채 대표는 "이번 소독방역활동으로 서울역 쪽방촌 주민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는 희망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 3월 11일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밴드'에서 미스터트롯 진 우승 1주년 기념으로 후원한 1천만원의 기부금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후원기업 오케이컴퍼니, 서울역쪽방상담소, 영웅시대밴드와 함께 연대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을 돌보고 마음치유활동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을 통해 공공기관과 연결,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1997년부터 자살예방 콘서트와 마음치유활동을 근간으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9년 대한민국 나눔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위상이 강화되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요'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 단체는 자살예방프로젝트인 희망을 파는 콘서트, 마음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귓전명상센터 운영, 홀몸쉼터 희파랑 운영, 전국 노숙인 물품 지원 정기 봉사 및 사회취약계층 발굴과 케어 및 생계비 지원, 거리모금 캠페인을 통한 연탄나눔 봉사, 캄보디아 초·중·고에 식수지원을 위한 우물건립과 음악교육사업, 뉴욕지부 오디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영리 활동영역을 주축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