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문을 연 '희파랑' 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70여 분의 홀몸어르신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식사 나눔 봉사활동에는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강남 인의한의원', '다함께 봉사단', '대봉동 부녀회',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대구 김광석 거리에는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만든 쉼터가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구 김광석 거리다. 하지만 40~50년 동안 방천시장을 지켜오던 어르신들의 공간은 사라졌다. 5~10배까지 올라버린 월세에 삶의 터전은 이제 투자자들과 부동산의 몫이다. 이제 이 재래시장은 관광객에 치여 산보도 할 수 없다. 이것이 안타까워 채환과 봉사자들의 나눔과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희파랑' 쉼터가 바로 그곳이다.
희파랑 쉼터가 주민들의 관심을 특별히 끈 이유는 김광석 거리가 관광지가 되면서 갈 곳 없는 어르신을 위한 공간으로 인근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함께 운영하기 때문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많은 관광객들로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쉼터가 생기니 분위기도 한결 따뜻하고, 고맙죠" 라며 좋아한다.
2017년부터는 경북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1 멘토링' 제도로 운영되어 공부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등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은 "쉼터 운영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시는 시장 상인들과 대학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부의 지원 없이 자원봉사자의 땀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돈 많은 사람도 아니요, 명예가 높은 사람도 아니요, 바로 자원봉사자입니다."라고 전했다.
cskim@dt.co.kr
2016년 8월,
희파랑 쉼터가 만들어지고
많은 후원자님, 봉사자님과 함께 가꾸어온
희망공간 '희파랑' 쉼터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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