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대표 채환)'은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비용 1,300만원을 모아 직접 집수리에 나섰다.
안성 죽리에 위치한 해당 주택은 갈 곳 없는 중증장애인이 보호되고 있는 곳으로 오랜 기간 집 상당 부분이 부식되고 곰팡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
"우연히 장애인분들에게 공연을 하러 갔다가 집의 상황이 무척 좋지 않아 집수리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에 집수리 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채환)
이번 공사는 습한 환경으로 부식된 곳과 집안 곳곳에 생긴 곰팡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방시설 재설치, 화장실 구조변경, 내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전반적인 작업이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거주공간인 만큼 일상생활 시 안전을 위해 계단 난간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다.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한 해 동안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하며 인건비 지출 없이 무급 자원봉사자로만 운영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봉사단체이다.
그 뜻을 함께하는 후원기업들도 많다. 착한콘서트, ㈜디케이정보기술, ㈜애플애드벤처, JY성형외과&피부과의원, 강남 인의한의원, 미애로 여성의원 중랑점, 전준하내과, 덱스터기타, 수성고량주, 용막창, 엔터테이너 기부모임 작자들, 다함께 봉사단도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매월 중증장애인과 소아암어린이 정기후원, 홀몸노인 무료 건강진료봉사, 연탄나눔 봉사, 홀몸노인 희망곰탕 나눔 봉사 등과 함께 홀몸노인 쉼터 '희파랑(대봉동)'을 운영하는 지금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쉼터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26일 일요일, 홀몸노인 쉼터 '희파랑'에서는 홀몸노인을 위한 식사봉사가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100인분의 비빔밥과 탕수육, 과일 등을 준비하고 직접 배식 및 마무리 봉사까지 함께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현재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이자 가수 '채환'은 1997년부터 전국 오지를 돌며 희망을 파는 콘서트를 만들어왔다. 현재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모노뮤지컬 '마흔즈음에 - 김광석을 노래하다'로 국내 최장기 공연 중이다. 오는 3월 31일 1,500회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최근 3년 만에 발매된 신곡 '감꽃' 가사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파동이 있는 목소리를 가지는 것이 소망입니다. 희망을 전하는 일, 어렵지 않습니다. 당신이 희망인 걸 알아차리시면 되니까요. 당신이 희망입니다'' 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cskim@dt.co.kr
기사원문 바로가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331021099238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