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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희망을 파는 기업 'OK클리닝' 전용호 대표 인터뷰

작성일
2019.10.20.
조회수
4,370

- '고객은 나의 가족, 고객이 행복할 때 진정한 보람과 행복 느껴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며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시대에 더 많이 나누고 봉사하고 싶다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2018년부터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정기후원을 신청해 현재까지 월 1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하고 있는 OK클리닝 전용호 대표를 만나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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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K클리닝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OK클리닝은 홈케어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홈케어에는 여러 가지 사업이 있는데 저희는 클리닝사업, 청소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보면 가전제품 에어컨, 세탁기, 비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은 일반인들이 청소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이 가전들을 분해해서 먼지, 세균, 곰팡이를 제거하고 실내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청소업을 하고 있습니다.


 

Q.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대표이신 채환님의 유튜브 채널 귓전명상을 알게 되면서 인연이 되었습니다. 채환님이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가 어느 정도 기반이 되면 남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 자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보니 고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하는 일과 맞다고 생각해서 동참하게 되었는데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채환님이 하시는 일에 버스를 타고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나눔과 기부를 하면서 자신에게 준 영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냥 행복합니다.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제가 남들한테 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생활 자체가 일이고 고객 집에 들어갈 때도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내가 이 집에 가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하다보니까 고객님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행복하니까 좋습니다. 나눔, 기부를 더 하고 싶고 모금활동도 하고 싶은데 일 때문에 잘 참여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나눔과 기부를 하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제가 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Q. 소록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셨는데 봉사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그분들을 볼 수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서 직접 뵙고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성도 좀 많이 하고 삶을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바보 같은 삶을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꼭 다시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Q. 클리닝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 기획 업무를 봤는데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퇴근 시간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밤을 새우고 일하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먹는 것도 불규칙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암 초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고 다시 회사로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후 복귀했고 회사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배려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 보니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일을 찾고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에어컨 청소 일을 알게 되어서 시작했는데 벌써 7년 정도 되었습니다.



Q.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후원하게 되면서 좋았던 점은?

유튜브 채환TV 귓전명상을 알게 되고 후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저의 욕심만 가지고 세상을 살았다면 명상을 알게 된 후로는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한 게 뭔지,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이 눈에 들어오고, 한 개를 보면 이걸 어떻게 나눌까 이런 연구를 하게 되고, 그렇게 보는 시야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볼 때 놀라움을 느낍니다.


 

Q.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그때마다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기도하고 명상하고 항상 생각을 좋게 긍정적으로 가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극복되어 있습니다. 또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사람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불쑥불쑥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돌아서서 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예전에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와 귓전명상을 만나고 명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금을 저를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일단 먼저 저지르는게 좋습니다. 일단 생각만 하는 것보다 작게라도 먼저 진행을 하다 보면 그것을 자신이 체감을 하게 됩니다. 체감을 하게 되면 왜 사람들이 저렇게 봉사를 하고 나눔을 하는지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봉사자 분들이 거리모금 활동하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존경스럽고 나도 저 속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한번 해보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Q.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궁극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돈을 벌겠다, 평생 직장, 직업을 가지겠다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 속에서 내가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보람과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돈을 벌기 위한 일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남들한테 피해를 주면서 돈을 버는 일은 절대로 좋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면서 내가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차적인 목표는 저희가 지사장님들이 열 분 정도 계신데 전국에 지사를 몇 백 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차 목표는 그분들이 소득적인 면에서 아무 걱정이 없도록 만드는 것과 가까운 미래에 세계적인 회사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늘 감사하고 고맙고 항상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많이 배우고 따라가고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귓전명상 카페나 희망을 파는 사람들 사무국을 통해 봉사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란 나의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유하며 따뜻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희망을 파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희망은 오늘과 내일의 수고 속에서 영글어 가는 열매이며, 노동으로 흘린 땀방울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OK클리닝 전용호 대표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이 아름답다. OK클리닝은 기부뿐만 아니라 희망을 파는 정기봉사와 자선 콘서트 '차칸파티' 봉사에 참여했으며, '소록도 희망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행해 한센병 마을주민에게 주방용 가재수건 100장 물품후원, 캄보디아 봉사후원금 전달 등 희망을 파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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